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도중에도 가상화폐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국회의원이 본분인 의정 활동이 아니라 코인 투자에 전념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시면, 이렇게 국감 장에 앉아있다가 국감 도중 나가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> <br>저희가 김 의원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 거래 내역을 조사했더니요. <br> <br>정회시간을 빼고도 국감 진행되는 동안 이체한 내역만 2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이 정도면 국회의원과 코인 투자자 겸직 수준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10월 21일 각급 법원을 대상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. <br> <br>오후 3시 22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한 공방이 한창인 시각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리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오후 3시 33분, 34분, 36분, 40분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클립 지갑에서 코인이 네 차례 거래된 걸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이어 오후 4시 쯤 김 의원이 발언합니다. <br> <br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10월 21일)] <br>"수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법관들이 영장을 발부할 때 그 범죄 혐의와 관련되어 있는 인적·물적 그런 관련성 있는 것에 한정해서 영장을 발부하는데…." <br> <br>질의응답이 끝난 뒤 휴대전화를 집어들었고, 오후 4시 7분쯤, 같은 지갑에서 다시 두 차례 이체가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 가상자산 전문가 자문을 받아 해당 지갑의 이체 내역을 전수조사한 결과, 이날 하루만 같은 지갑에서 정회 시간 3차례를 포함해 총 18건의 코인 거래 흔적이 나타났습니다.<br> <br>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11일 국감 때 4건, 같은달 24일 국감에선 1건이 거래됐습니다.<br> <br>김 의원의 것으로 보이는 또다른 지갑 플레이 월렛도 살펴본 결과 2021년 국감 때인 10월 14일과 15일 각각 2건의 이체가 발견됐습니다.<br> <br>국정감사 등 공식 의정 활동 중에 코인을 거래한 행위가 품위유지 등 윤리규범을 위반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국회는 윤리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의결로 징계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에 대한 긴급 윤리 감찰을 지시한 상황. <br> <br>김 의원은 상임위 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 "확인이 되지 않아 거래 내역을 보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승헌 이승훈 <br>영상편집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